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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장수] 코로나, 4년만에 처음 양성 확진 받았다. [전조증상] 2023년 10월 15일 (월) 퇴근 후 집에 왔더니 감기기운이 있는것만 같았다. 출근하기전에 열어둔 창문 때문이라 생각하고 자기전에 창문을 닫고 잤다. 감기기운이 있는 듯 해서 "콜대원"도 하나 먹고, 물론 따뜻한 전기매트도 켜고 잤다. 자는 동안 오한이 사라지지 않았다 . [코로나 확진] 2023년 10월 16일 (화) 밤새 오한으로 잠을 못자서, 팀장님께 병원에 들렀다 가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혹시나 싶어, 코로나 자가 키트로 검사를 했다. 선명하게 보이는 두 줄... 서둘러 병원에 들러 확진을 받고, 회사에도 공유를 했다. 난 룰대로 코로나를 맞이했다. 밥먹고 - 약먹고 - 자다 - 밥먹고 - 약먹고 - 자다를 반복했다. 오한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발열은 없었다. 미각도 후각.. 2023. 10. 22.
[일상] 231001, 자신의 마지막을 알고 있었을까? 2023년 6월의 어느 날.. 아빠의 일터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집을 나갔다. 일이 벌어진 건 아빠가 퇴근 후였고, 아침에 출근 후 강아지의 목줄이 풀린 채 강아지가 사라짐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강아지가 일터 밖으로 가끔 나가기도 했는데, 그래도 몇 시간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일주일이 지나도 집 나간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내 인스타에 올린 게 7월 4일쯤이었는데, 이번 추석 때 집 나간 검돌이의 행방을 알게 됐다. 이미 유기견 보호소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였고, 늦어도.. 시간이 지나도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이번만큼은 아빠의 일터 근처에서 신고 당해 유기견 센터로 가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아빠의 일터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업시설이 리모델링되면서 아무래도 성견이 짖는 소리는.. 2023. 10. 2.
[기억] 230917, 어느 여행자의 마지막 여정 1932년, 어느 여행자가 지구에 왔다. 하필이면 힘들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일본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얼굴 모르는 동갑내기 사내와 결혼을 했고, 그렇게 6남매를 낳고 키우며 어진 어머니와 다정한 할머니로 살아왔다. 누군가에게는 엄격한 어머니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고생만 하다가 가신 어머니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큰 아들 바보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치킨을 좋아하던 할머니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손녀, 증손녀도 사랑해 주시는 할머니였다.  그렇게, 그 여행자는 많은 이의 기억과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채, 2023년 9월 11일, 많은 이들을 뒤로 한채 이번생의 여행을 끝내고, 다음 여행지를 위해 길을 떠나셨다. 할머니, 삼도천에서 저승 가는 길이 많이 험난하다고 .. 2023. 9. 17.
[취미/덕질] 오래된 사진앨범 속에서 만난 이뻐이뻐 아이바오 유퀴즈에 판다 할아버지인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하신 것 보고, 러바오의 짧은 다리 영상으로 시작해 코에 나비가 붙은 아기 푸바오 영상을 보며  판다 덕질을 시작한지 몇개월이 지났다. 이제 러바오와 아이바오, 푸바오도 구분을 하고, 중국에 사는 유명한 판다친구들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1일 1판다 영상보기하며 인스타의 검색에는 판다 이야기가 한가득이다.오랜만에 핸드폰 속에서 사진을 찾다가, 오래전에 에버랜드를 갔던적이 생각이 났다. 찾은 사진 속에는 러바오가 아이바오 방에서 놀던 영상속의 장난감이 생각나서 사진을 봤더니 2016년 10월이였다.그때는 이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한국에 와 있을때라,  어떤 친구들인지 몰랐고, 사진속에서 잠만 자고 있던 판다가 아이바오였던거다.오래된 사진속에서 발견된 아이바오의.. 2023. 9. 11.
[취미/덕질] 스타와 팬덤의 유대관계 7월 말쯤 인피니트가 5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했다. 그리고 8월 19일 ~ 20일 서울에서 콘서트를 했다.  물론 방구석 참여로 콘서트를 보는데, 멤버들이 하나같이 벅차오름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애틋함이 보여서, 영상을 보는 나도 울컥 했다.그러면서 더 애정이 생겼던 것 같다.  내 스타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 건가... 물론 잘 살고 있겠지만...   그렇게 시작된 인피니트 멤버들 SNS 찾아보기는 꾸준히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인피니트 한 멤버의 인스타 라이브, 누군가의 라이브를 찾아가서 수십 분 쳐다보고 있는 건 처음이었다."2023년 팬과 스타와의 소통은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 하며 라이브를 보다 보니, 서로 선이라는 걸 지켜가며 애틋하고 존중하는 게 느껴졌다.물론 그들에게도 사생팬은 있겠지.. 2023. 9. 11.
[일상] 230904, 거의 10년만에 아침 알람음을 변경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앱이 언제 유료서비스로 바뀐지도 모른 채, 한동안 벨소리를 만들지 않았다. 알람음으로 MP3으로 노래 구매 후 잘라서 쓰기도 하고 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또 벨소리를 만들었다.  최근에 멜론을 통해서 음원을 구입했다, 어제 아침의 알림 사운드는 "보아의 - only one"이었다.내일부터 8시 15분 아침 알람 사운드는  "인피니트의 그해 여름"으로 설정해두었다. -- 요즘 이 노래에 꽂혀 있는 중이다. 과연 이 벨소리로 일어날 수 있을지... 202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