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알못의 자충우돌 성장기5 [직무/추억] 담당하던 게임의 에피소드 모음 #01. 리듬액션게임 이미 개발사에서 1차 검수를 진행하고, 퍼블리싱 환경에 제공하기 위해 퍼블리싱 QA를 월 2회 진행했다. 이 게임은 주로 계약된 음원에 노트를 삽입하고, 캐릭터 동작은 곡의 주요 안무를 삽입하기도 했다. 내가 봐야 할 것은 주로 BM과 노트가 잘 맞는지, 게임 중 갑작스러운 강제 종료가 발생하지 않는지 등에 대한 부분이었고, 가끔 게임게시판에 노트와 댄스 싱크가 안 맞는다는 문의가 있었어서 안무 동작에 어색한 노트를 찾아서 개발팀에 전달하는 내용으로 업무를 진행했다. 를 담당하는 기간 동안 안무 동작이 안 맞다고 두서번 정도 제보를 했으나, 수정이 됐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기억에 왜곡이 있을 수 있지만, 엄청 기억나지 않는 거 보면 없던 것 같다). 가끔 라이브에 오픈된.. 2025. 5. 4. [직무/추억] 첫 QA로서의 업무의 기억 매일 다른 사람이 과제를 내주고, 과제를 수행하는 일을 4개월 쯤 하다가, 처음으로 테스트 업무를 맡았다. QA 직무로 처음 하는 것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다. 옆 파트에 동료들은 문서를 작성하면서 또는 문서를 보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크게 관심 두지 않았었다. 지금 와 또 생각을 해보면, 크게는 아니어도 관심은 두었어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작성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어느 회사에서든 어느 콘텐츠든, 어느 프로덕트여도 작성을 해야 하는 테스트 문서(테스트케이스(=TC), 테스트 체크리스트 (=CL)) 였다. 이때는 별도의 테스트 문서를 만들지 않고, 개발팀에서 제공해준 테스트 문서로 테스트 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 담당하던 게임은 퍼즐게임으로 3개의 같은 동물을 가로, 세로.. 2025. 1. 13. [직무/추억] 나의 동기부여의 원동력은 "무시당하지 않겠다"는 마음 입사해서 교육받을 때의 일이다. 교육을 열심히만 들었지, 그때 지나면 까먹는 게 일수였다. 교육관분들이 봤을 때는 무슨 생각으로 게임회사를 들어온 거지..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여러 번 설명해줘야 했고, 이해력이 평균 이하인 나에게 어떤 희망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더욱 뒤처져가기만 했다.동기들도 답답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4주간의 교육이 끝났다. 당연히 난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신입 교육에서 과락이 발생하면 입사가 취소가 된다 했다. 각 과정 시험에 1 과정을 제외하고 모두 낙제를 했기에, 입사 취소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입사 취소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교육 담당관이 불렀다. "OO님이 많이 부족한 거 아시죠?""네.." 대답을 하고 나니, 그때부터 괜히.. 2024. 12. 2. [직무/추억] 되는대로 사는 삶을 거부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주변의 모든 사람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생각보다 나는 내 직업에 대해서는 예민한 사람이다.그러지 않았다면 난 그냥 될 대로 되라지.. 이러면서 살았을 것이다.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자면..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스무 살에 들어간 학교의 전공은 "디자인계열 > 영상디자인학과"였다. 디자인계열이라고 하면 미술을 했나 보다.. 했겠지만, 실기 없이 내신으로 학교를 입학했다. 그곳에서 사진, 영상편집, 애니메이션, 등등을 배웠고, 지금 흔히 멀티미디어라고 불리는 도구들을 2년 동안 익혔다. 뭐 썩 잘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취미로 하기에는 충분함이었으나, 내 직업으로 하기에는 .. 흠.. 그다지 뛰어난 실력은 아닌 거 같았다. 첫 직장은, 그 지역에서는 큰 현상소.. 2024. 12. 2. [직무/추억]2009년 1월, 첫 업무를 시작했다. 게임의 G도 모르는 상태로 교육 내내 알아듣지 못할 게임용어들로 힘들어하다 업무 배정을 받았다.나보다 훨씬 게임을 잘 아는 사수를 만났고, 하나씩 물어보는 게 미안할 정도 물어봤던 것 같다.왜냐면, 진심으로 MMORPG는 처음이었던 것이었다. 담당하게 될 게임의 플레이가 처음으로 맡겨진 업무였다. 게임회사의 동경을 가진 사람들은 "개꿀"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3DMMORPG 게임을 모르는 입장에서, 이건 봐야할 게 너무 많았다. 게임이라고는 보드게임으로 즐기던 루미큐브나 퍼즐 게임과 같은 것만 즐기던 나였는데,RPG 게임이라니..... RPG 게임은 타인이 하는 게임을 바라보는 게 전부였다. 이미 동기들은 캐릭터 생성도 하고, 레벨업도 하고.. 재미있어 보였다. 🐻: 캐릭터 아무거나 만들어요??.. 2024.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