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Talk - 소소한 일상/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설레발] 호감인것 같은데.. (feat. 토트넘 vs 맨유)

by 지구별여행곰 2022. 3. 13.

새벽 2시 30분..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 손흥민 선발 출장.. 

 

한 12시 쯤.. 종일 게임에 접속해 있길래 피곤하지 않겠냐 물었다. 

이제 시작이고, 밤새야 한다며, 해외 축구 경기가 있다는 정보를 주었다. 

 

마침 잠이 오지 않았고, 저랩 부캐 키우면서  한번 봐볼까 싶었다.

아주 오래전에, 첼시를 응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외에는 축구는 관심 밖의 종목이라.. 

우리나라에서 박지성에 열광하고, 지금 이강인에 열광할때,

나는 그냥 대화에 낄 정도의 정보만 알고 있는 종목이였다. 

 

그 친구가 스페인에 있을 때, 경기장에 가서 보고 왔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마치 기억을 못하는 것 마냥, "해외 축구 좋아하면 경기장 가서 보고 싶겠다?"라는 말을 건냈고, 

당연하고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던 것 마냥 다시 이야기를 해줬다.

 

마치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끊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그렇게 새벽 2시 30분이 되었고,

프리뷰 후 경기가 시작된 후, 아쉽게 맨유의 공격이 성공하였다.

졸리면 먼저 자도 된다는 이야기... 

마치... 내가 관심도 없는 경기를 "너때문에" 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사실 난 내게 호감이 있어요..를 표현한것도 사실인데..

마다하지도 않고.. 다음에는 같이 보자고.. 했어야 했었나.. 싶었다. 

 


 

이 남자, 여전히 어렵다.. 

내가 쪼끔씩 움직여볼께, 티 날지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