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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 소소한 일상/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별] 우린 운명이 아니었다.

by 파랑곰토끼 2021. 5. 24.

2021년 1월.. 

하나의 감정에 서로 다른 온도 차이가 있던 우리 둘.. 

꾸역꾸역 같다고 믿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약 7년의 시간 동안.. 

남들도 겪는 권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마지막을 말하던 그날.. 

처음 손을 맞잡고 "우리 잘 지내봐요~"를 어색하게 말했던 그 순간이,

순간의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남들도 이렇게 이별을 할 지, 

참 오랜만에 겪는 정상적인 이별에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게,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도 헤어지고 난 직후 3일간은 다행히 집에서 있을 수 있었다.

알수 없는 기분에 눈물이 많이 나 울기도 했던것 같다.

 

헤어지고 난 약 5개월의 지난 시점,

페북에 올라오는 지난 피드에서 그를 지워가는 중이다.

 

좋은 기억에도, 불편한 기억에도 그가 있어 또 불편하다.

 


우린.. 

'남.사.친', '여.사.친'으로 남기로 했지만..

편히 연락 할 수 만은 없는 前 '남.친', 前 '여.친'이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