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로 이사 온 지 10년이 훨씬 넘었다.
이제야 삶에 여유가 생겼는지, 동네 산책을 하곤 한다.
지하철 역 인근에 살다 보니, 동네 깊숙이(?)는 잘 모른다.
동네에 도서관도 크게 있고, 크고 작은 공원이 있는 것도 재택근무 하면서 알게 되었다.
코로나 시국에 재택근무 외 쉬는 시간에 동네를 걷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카페 이름 때문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카페인 줄 알았다.
가끔 프랜차이즈 커피가 마시고 싶지 않을 때, 들르곤 한다.
오늘도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1시간 넘었었다.
한 시간 가까이 배달 어플을 찾았지만, 확 당기는 메뉴가 없었다.
배달 음식이 편하긴 하지만, 치우는 것도 귀찮아서, 날씨도 좋으니 산책 겸 나왔다.
가볍게 밥 먹고, 걷다보니 또 방문하게 되었다.
오늘은 커피 테이크아웃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몇 년이 지났어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사진으로 담았다.
커피를 잘 모르는 커알못이지만, 콜드브루에 산미가 있는 편이다.
카페의 분위기, 커피의 맛까지 소박하지만 괜찮음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혹시 두서없이 쓴 이 글을 보고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격대는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약간 있다는 점.. 참고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