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아마도.. 덕질러?!

[취미/덕질] 정신 나갈 것 같은 덕질 확장판

천진한 낭만 토끼 2026. 4. 18. 03:47

2026년 4월 18일 토요일.

 

내 덕질에는 기묘한 법칙이 하나 있다.

새로운 사람이 끊임없이 누적될 뿐, 결코 구. 오빠와의 결별은 없다는 것.

덕통사고를 당할 때마다 리스트는 차곡차곡 쌓여만 가고, 내 마음의 용량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결국 사단이 났다.

이제는 중국 배우와 틱톡커 한 명까지 내 덕질 바운더리 안으로 들이닥쳤다.

정신을 차려보니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것도 모자라 직접 영상을 만들고 있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챙겨 보며 실시간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인생의 지독한 확장팩이다.

 

사실 나는 이미 그들의 늦덕이다.

이미 탄탄한 골수 팬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두 사람이라,

내가 이제 와서 욕심을 낸다고 한들 특별해질 수 없다는 것쯤은 진즉에 알고 있었다.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이 상황이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쌓여가는 영상 편집본과 정리된 스트리밍 기록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쩌겠나.